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피크 저감용 ESS 운영 현장 방문

시간 입력 2023-09-21 17:02:59 시간 수정 2023-09-21 17: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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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계통 플러스DR 시범 사업 MOU’ 후속 조치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피크 저감용 ESS를 운영 중인 그리드위즈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거래소(전력거래소)가 피크 저감용 ESS(에너지저장장치) 활성화를 통한 전력 공급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그리드위즈, 동서발전 및 SK D&D 등 3사와 체결한 육지 계통 플러스DR 시범 사업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피크 저감용 ESS를 운영 중인 그리드위즈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러스DR은 잉여 전력이 발생할 경우 전기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전기 수요를 해당 시간으로 이전하는 수요 반응 제도다.

전력거래소가 그리드위즈 등 3사와 체결한 MOU는 플러스DR의 육지 확대 도입에 앞서 시범 사업을 통해 우수한 플러스DR 잠재 자원인 피크 저감용 ESS를 보유한 기관과 협업해 잠재 자원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가을철 공급 과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시범 사업은 경부하가 예상될 때 전력거래소의 수요 증대 요청에 따라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피크 저감용 ESS의 충전 시간을 평일 심야 시간에서 공급 과잉이 발생하는 경부하 시간으로 변경하고, 부하 이전을 통해 수요를 증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 이사장은 “올 가을철 주말 및 추석 연휴에 태양광발전량이 많을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 유지가 어렵고, 송전 선로 고장 시 계통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력 제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이번 육지 계통 플러스DR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피크 저감용 ESS는 전력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급 과잉 시점으로 이전할 수 있는 우수한 자원으로서 가을철 계통 안정 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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