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기술 자립 원전 신한을 2호기, 최초 연료 장전 완료

시간 입력 2023-09-21 10:37:56 시간 수정 2023-09-21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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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총 241다발 연료 장전…약 6개월 간 시운전 시험 시행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 2호기 최초 연료 장전 완료 기념식.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한울 2호기의 원자로에 최초 연료 장전을 완료했다.

한수원은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8일에 걸쳐 신한울 2호기의 원자로에 연료를 채우는 연료 장전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장전된 연료는 총 241다발에 달했다.

앞서 이달 7일 신한울 2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고,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완료했다.

이번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한수원은 약 6개월 간 신한울 2호기 시운전 시험을 거쳐 상업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운전 시험 기간 동안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 설비의 동작 및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이 시행된다.

설비 용량 1400MW급인 신한울 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전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APR1400 노형은 현재 국내에서는 새울 1·2호기와 신한울 1호기가 운영되고 있고, 새울 3·4호기는 건설 중이다.

특히 신한울 2호기는 1호기와 더불어 원자로냉각재펌프(RCP) 및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를 국산화하고, 기술 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의 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 시험을 진행해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시행하겠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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