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코 원전 R&D 협력 강화한다…한수원, 체코 산·학·연과 기술 교류

시간 입력 2023-08-25 17:11:04 시간 수정 2023-08-25 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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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에너지 국제 공동 연구 기술 교류회’ 성공리 개최

 ‘제2차 한·체코 에너지 국제 공동 연구 기술 교류회’에서 진행된 새울 3·4호기 건설 현장 시찰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산·학·연과 손잡고 원전 R&D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 등에서 ‘제2차 한·체코 에너지 국제 공동 연구 기술 교류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술 교류회는 올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한국과 체코 양국이 사고저항성 핵연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과제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 기관·기업 간 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교류회에는 양국 원자력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상호 기술 친숙화와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였다.

또 새울 3·4호기 건설 현장과 사고저항성 핵연료 실험 인프라 등 국내 컨소시엄 참여기관의 연구 시설 및 현장을 직접 살폈다. 체코 연구진들은 우리 원전의 경쟁력과 우수한 설비 등을 확인했다.

양국 공동 연구는 향후 3년 간 진행된다. 연구 과제는 사고저항성 핵연료 개발뿐 아니라 노심 분야 기술 교류, 디지털 인간 공학, 기술기준 비교 등이다.

공동 연구 수행을 위해 우리나라에선 주관기관인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체코는 UJP를 비롯해 체코공과대학교, MABAVE 등이 참여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연구진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산·학·연 원자력 연구개발(R&D)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 협력으로 향후 양국 원자력 산업 발전 및 에너지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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