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2037년까지 40㎿ 규모

시간 입력 2023-08-24 11:06:24 시간 수정 2023-08-24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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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연합뉴스>

전라남도 해남에 최대 25개 데이터센터가 한 곳에 입지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4일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전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한전), 전남개발공사, 투자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기업에는 삼성물산, LG CNS, 보성산업, TGK, 코리아DRD, 데우스시스템즈가 참여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전남도 및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7개 투자기업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25동을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호남 지역의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8.8GW로 전국 설비용량의 42.1%를 차지한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전력 계통으로 RE100(재생 에너지100%)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의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로 평가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사업 투자를 환영한다”며 “정부도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보다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한전, 전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TF) 구성을 통해 전력공급 및 행정 지원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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