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의날 맞아 주요 랜드마크 소등

시간 입력 2023-08-22 18:09:33 시간 수정 2023-08-22 1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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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에너지의 날’ 맞아 시민 약 127만 명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 등 참여
지난 7월 에너지캐시백 성공률 47%…성공세대 전기요금 작년보다 1만500원 줄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 불을 끄는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현명한 에너지 소비를 전파하기 위해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22일 저녁 9시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 불을 끄는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에너지의 날이 20회차를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이 ‘오후 2시~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행사’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기록적인 폭염 속 매년 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약 2배가 넘는 127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같은날 산업부는 실질적인 혜택이 따르는 절약 방안 중 대표적인 사례로 에너지캐시백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인센티브가 대폭 확대된 에너지캐시백이 첫 시행됐다. 이후 한 달간 약 68만 참여 세대가 참여했으며 47.1%인 32만 세대가 절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2만 세대가 절감한 전력은 약 22.4GWh 규모로 절감률도 지난해 대비 늘었다. 캐시백 성공세대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276kWh로 과거 동기간 평균 346kWh보다 70kWh를 절감한 셈이다. 올해 346kWh의 전기요금은 5만9470원이나 성공세대는 2만1710원(캐시백 5320원 + 사용량 감소 절감액 1만6390원)이 절감된 3만7760원을 납부하게 된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수요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며 “국민들의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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