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정유4사 간담회 개최…신사업 투자 방안 등 논의

석유업계 현안 및 미래 발전전략 등 논의

강경선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석유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류 열 S-OIL 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신사업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 위해 국내 정유4사와 주요 현안 및 미래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17일 강경성 2차관 주재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4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류 열 S-OIL 사장,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임으로써 민관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국내 석유업계는 세계적인 탄소중립화 속도에 맞춰 기존의 석유정제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첨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석유화학, 친환경 바이오연료, 청정수소, 탄소포집·이용·저장(CCUS), 주유소의 친환경화(전기·수소 충전) 등 다양한 친환경·신사업 투자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에너지 신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법·제도의 정비, 세제지원 강화 등을 포함한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투자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에너지산업 구조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만큼 국내 석유업계가 이를 효용과 혁신의 기회로 삼고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사업 다각화 노력을 펼쳐나가 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규제 개선과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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