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첨단기술 국제공동 R&D 본격 시동…“R&D 해외 연구자에 전면 개방”

시간 입력 2023-08-02 13:54:42 시간 수정 2023-08-02 13:54:4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1일 미 샌프란시스코서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 개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산업기술 R&D(연구개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기업과 해외 우수 산학연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부 연구개발(R&D)를 해외 연구자에게 전면 개방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주요 산학연의 우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미 산업기술 R&D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스탠퍼드대, 휴스턴대, 엔비디아, 구글 등 미국 전역의 연구자 130여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장영진 1차관은 이 자리에서 첨단기술 국제협력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한미 양국간 기술협력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우수 국제공동 R&D 과제를 최우선 추진 △우수 과제를 기획한 해외 기관의 해당 과제 참여를 보장 △국내외 연구자간 차별 철폐 등 산업기술 R&D 국제화를 위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외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국내기업과 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R&D 수요 발굴에 착수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한미 국제공동 R&D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해외 연구자들의 의견을 포함해 오는 9월 중 ‘글로벌 기술 협력 종합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급속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기후위기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고 첨단기술 R&D 성과와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자간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한미 양국 연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장 차관은 스탠퍼드대를 방문해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 구축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기업과 스탠퍼드대 간 협력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