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에 ‘원전 수출 영업사원’ 전진 배치…이집트 상무관 신설

시간 입력 2023-07-31 17:58:45 시간 수정 2023-07-31 1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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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상무관 대상 원전수출 영업사원 교육 첫 실시, 향후 필수 교육화
이집트 상무관 신설, 하반기 원전수출 관련 공관 상무관 11명 파견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린 '신임 상무관 원전수출 워크숍'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이집트, 인도, 네덜란드 등 원전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총 11명의 상무관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출에 이은 윤석열 정부 세 번째 원전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원전 세일즈 관련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해외 공관에 나가 '원전 수출 영업사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라는 취지다.

산업부는 31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올해 하반기 해외 공관에 파견될 상무관 내정자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임 상무관 원전 수출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상무관 내정자들은 원전원리와 수출노형 등 원전수출에 필요한 기본지식부터 핵비확산과 수출통제, 해외원전사업 수주 성공 사례, 원전수출 지원제도 등 원전 세일즈를 위한 전문지식을 쌓았다.

산업부가 해외에 파견될 신임 상무관들을 대상으로 원전 영업 관련 교육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루마니아 원전 설비 수출에 이은 세 번째 원전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신임 상무관들의 원전수출 지원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원전 수출 전문 교육을 신임 주재관 필수 교육 과정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사우디 등 8곳인 원전 수출 중점 공관을 확대하고 원전 수출 전담관인 상무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원전 수출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워크숍에서 “원전 수출 최전선의 첨병이자 현지 영업사원으로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상무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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