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LNG·수소 등 핵심자원 공급망 협력 강화

시간 입력 2023-07-25 17:49:31 시간 수정 2023-07-25 17:49:3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이창양 산업장관,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 면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호주가 광물, 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 자원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에서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을 만나 △광물, LNG 등 핵심자원 확보 △청정수소, 그린철강,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탄소중립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호주는 니켈, 우라늄, 철광석 매장량 및 LNG 수출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이자 우리나라 LNG, 석탄, 철광석 수입 비중 1위를 차지하는 핵심 교역국이다. 지난해 기준 대(對)호주 수입 비중은 LNG 30.1%, 석탄 43.9%, 철광 61.8% 등이었다.

이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호주 세이프가드 메커니즘 개정안’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발생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우려를 전달하고, 정상적인 투자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의 탄소중립 달성 방안으로서 CCS 협력에 대해서도 한-호주 간 협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 등 호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양측은 청정수소, 그린철강 등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호주의 풍부한 생산 역량을 결합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자 간 협력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간 협의체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