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다음달 22일 임시 총회 개최…4대 그룹 복귀하나

시간 입력 2023-07-25 17:47:50 시간 수정 2023-07-25 17: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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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흡수 통합·차기 회장 선임 안건 등 담겨
총회 전 4대 그룹 전경련 복귀 여부 관심 집중

전국경제인연합회.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다음달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새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달 24일 420여 개 회원사에 ‘2023년도 임시 총회 개최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총회 안건에는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과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흡수 통합, 차기 회장 선임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4일 전경련은 이사회를 열고, 한경연 해산안 및 전경련·한경연 통합, 명칭 변경 안건 등을 의결한 바 있다.

임시 총회에 앞서 4대 그룹이 전경련에 복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경련은 이달 19일 ‘전경련 경영위원회’ 명의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에 ‘한경협 동참 요청 서한’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4대 그룹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다. 그러나 한경연에는 형식상 회원으로 남아 있었다. 이런 와중에 한경연이 전경련에 흡수 통합되고, 한경협으로 새출발하게 되면 한경연 회원사는 한경협으로 자연스레 이관된다. 절차상 자동으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가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4대 그룹은 한경연 해산안에는 동의했으나,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회원으로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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