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로드맵 조기에 발표”

시간 입력 2023-07-07 15:15:25 시간 수정 2023-07-07 1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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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회의’ 간담회 개최
2050년에는 10GW 이상의 전력 수요 예상
발전력 우선 신설…장거리 송전망 점차 보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은 7일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회의’ 간담회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TF를 구성해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검토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로드맵을 조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전력 수요에 더해 신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오는 2029년부터 추가로 필요한 전력의 공급방안에 대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국토부, 용인시, 한전, LH,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과 200여 개의 반도체 팹리스·소재·부품·장비·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산단조성과 기업투자가 마무리되는 2050년에는 10GW 이상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는 현재 수도권 전력수요의 약 25%에 달하는 규모다.

산업부는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력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발전력을 우선 신설하고 장거리 송전망을 보강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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