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LS 등 4개사 수소발전 합작사 ‘SL에너지솔루션’ 설립 승인

시간 입력 2023-07-06 16:55:43 시간 수정 2023-07-06 16: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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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발전 시장에서 경쟁 제한성 없어, 시장 진입 촉진 기대”

<사진제공=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SK에너지·LS일렉트릭·대한그린파트너스·삼천리자산운용 등 4개사가 수소 발전사업을 위해 SL에너지솔루션을 신설하는 기업결합 안을 최종 승인했다. SL에너지솔루션은 일반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목적회사(SPC)다.

공정위는 지난 21일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해 심사한 결과, 해당 기업결합이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해 심사 결과를 지난 5일 회신했다고 6일 밝혔다.

신설되는 SL에너지솔루션의 지분율은 SK에너지와 LS일렉트릭이 각각 29.9%로 가장 높고, 대한그린파트너스와 삼천리자산운용이 각각 25.3%, 14.9%다. 도심의 주유소·유휴부지 등에서 소규모 연료전지를 이용해 수소 발전 사업(300㎾∼10㎿)을 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망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연료전지 발전 시장은 입찰 시장이 개설돼 다수의 민간 입찰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가 입찰 물량·구매자·구매량 등을 결정하는 구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쟁 사업자 배제, 진입장벽 증대로 인한 경쟁 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업결합 승인을 통해 수소발전시장에서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시장진입 관련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신속히 심사를 진행해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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