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IAEA와 일본 결탁 가능성 낮아…수산물 수입 국민안전 보장돼야"

시간 입력 2023-07-05 14:39:25 시간 수정 2023-07-05 14: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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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와 일본 결탁으로 보기 어려워…국제 공신력 기반
일본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별개의 사안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일본 오염수 방류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이 결탁했다는 주장에 관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한 일본 오염수 방류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IAEA는 일본과 사실상 함께 원전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려고 공동작업한 기구’라고 주장한 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IAEA는 국제 공신력을 가진 기구인 만큼, 수많은 전문가가 참여했을 것”이라며 “정부는 전문가와 보고서 등을 검토하고, 그때(검토가 끝날 때) 정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IAEA의 결정으로 인해 세계무역기구(WTO)가 추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권고 또는 허용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관해 이 장관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오염수 방출 문제는 전혀 다른 이슈”라며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이 허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AEA가 내놓은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와 희석 단계를 거치면 삼중수소의 농도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방류를 위한 1㎞ 길이의 해저 터널 굴착 공사를 마쳤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종료증’을 교부하면 행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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