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10년 경제적 성과 평가 세미나’ 개최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연평균 총수출 성장과 무역수지 추가 흑자를 거뒀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미 FTA 10년 경제적 성과 평가 세미나’를 통해 총수출이 연평균 1.5% 증가하고 100억원의 무역수지 추가 흑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지난 10년간 양국 간 교역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총수출이 연평균 5.5% 증가해 FTA가 대미 수출 확대에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원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상품무역의 연평균 대미 수출이 242억 달러 증가했고 그중 31%에 해당하는 75억원이 FTA 효과를 봤다.
업종별로는 △화학·고무·플라스틱 △자동차 등 수송기기 △철강·비철금속 산업 등에서 FTA 발효 이후 수출이 큰 폭 늘었으며 무역수지가 발효 전보다 109%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FTA 발효 이후 양국의 투자도 늘었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연평균 77억3000만 달러, 미국의 대한국 투자는 12억7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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