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10년 성적표…연평균 총수출 1.5%↑·무역흑자 100억 추가

시간 입력 2023-07-03 15:37:19 시간 수정 2023-07-03 1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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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10년 경제적 성과 평가 세미나’ 개최

한미 FTA 발효 10년을 기준으로 총수출, 무역수지 등의 지표 등에서 발효 전과 비교했을 때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연평균 총수출 성장과 무역수지 추가 흑자를 거뒀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미 FTA 10년 경제적 성과 평가 세미나’를 통해 총수출이 연평균 1.5% 증가하고 100억원의 무역수지 추가 흑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가 지난 10년간 양국 간 교역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총수출이 연평균 5.5% 증가해 FTA가 대미 수출 확대에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원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상품무역의 연평균 대미 수출이 242억 달러 증가했고 그중 31%에 해당하는 75억원이 FTA 효과를 봤다.

업종별로는 △화학·고무·플라스틱 △자동차 등 수송기기 △철강·비철금속 산업 등에서 FTA 발효 이후 수출이 큰 폭 늘었으며 무역수지가 발효 전보다 109%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FTA 발효 이후 양국의 투자도 늘었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연평균 77억3000만 달러, 미국의 대한국 투자는 12억7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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