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풍력터빈사 베스타스 아테본부 한국으로 이전…3억 달러 투자

시간 입력 2023-06-26 17:12:58 시간 수정 2023-06-26 1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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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풍력터빈사 베스타스 아태 지역본부 서울로 이전
한국 내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 공장 설립 예정
국내 풍력발전 시설 확충·해외 풍력발전 단지 수주 기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해 11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 헨릭 앤더슨 CEO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1위 풍력터빈사 베스타스가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본부를 서울로 이전, 개소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26일 한국을 방문한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베스타스 회장과 한국 투자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헨릭 앤더슨 회장은 아태 지역본부 이전과 풍력터빈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실사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베스타스는 전 세계에 160GW 이상의 풍력터빈을 공급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를 방문할 당시 3억 달러 규모 투자를 한국 정부에 신고했으며 3월에는 서울시와 지역본부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 투자를 신고한 CIP 등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 추진 기업은 물론 타워·케이블 등 분야의 국내 풍력발전 소재·부품사와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베스타스 등 해외 선도 업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풍력 터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는 국내 풍력발전 시설 확충 및 해외 풍력발전 단지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가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전반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이다”며 “베스타스 뿐만 아니라 그간 한국에 유치한 투자가 모두 성공적으로 실행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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