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 3·4호기 부지정지공사 착수…원전 생태계 정상화

시간 입력 2023-06-26 13:38:28 시간 수정 2023-06-26 13: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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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허가 취득 후 공사 진행 예정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2017년 이후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의 부지공사가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자리한 가운데 부지정지공사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지정지는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터를 다지는 작업이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부지정지 현장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17년 10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건설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발표로 6년여 만에 사업 재개가 결정됐다. 정부는 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한울 3·4호기 사업 재개를 반영하고 지난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한울 3,4호기 사업을 위한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신한울3·4호기는 현재 건설허가를 위한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심사 이후 규제기관으로부터 건설허가를 취득하게 되면 원자로 시설 설치를 위한 기초굴착 등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3·4호기 건설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보조기기 발주 및 주설비공사 계약을 신속히 진행해 원전 생태계 조속 정상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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