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최대 R&D 플랫폼 ‘유레카’ 이사국 선정…비유럽국 최초

시간 입력 2023-06-23 17:00:50 시간 수정 2023-06-23 1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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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탄소중립·첨단기술 경쟁력 강화 협력 확대”

지난 2022년 진행된 한국의 유레카 정회원 가입 서명식에서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포르투갈 과학기술고등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이 비유럽국 최초로 세계 최대의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인 유레카(EUREKA)의 이사국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레카 총회에서 한국이 유레카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최대 2년이며 한국 측 대표는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이 맡는다.

유레카는 세계 최대의 공동연구개발 플랫폼으로서 유럽 41개국, 한국을 포함한 비유럽 6개국 등 총 4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6~7억 유로(한화 8000억원~1조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착수하는 등 국제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이사회 참여를 통해 유레카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최신 연구개발(R&D)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정책과 연계하는 등 보다 주도적으로 국제 기술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산업부는 “이번 유레카 이사회 참여는 비유럽 최초의 가입국이자 아시아 유일의 정회원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올해는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고 첨단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유럽 간 기술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레카 이사회 참여를 계기로 한국과 유럽의 산업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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