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후테크 산업 100조 수출 목표…2030년까지 145조 투자 나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후테크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써 지원하고 성장 모델 창출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성장 모델 창출을 시작으로 수출 규모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소개했다.

기후테크 산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기술을 활용하는 연관산업을 아우른다. 최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뉴노멀로 주목받는 만큼, 국가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은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45조원 규모의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과 신규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업기술혁신펀드 내 전문펀드 및 초격차 펀드를 신설하고 4000억원 이상의 정책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임팩트 투자 등 기업 ESG 활동과 연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테크 산업이 규모를 키울 수 잇도록 융자보증 등 기후금융을 2030년까지 8조원 규모로 확대하며 5대 금융그룹이 기후테크 산업 인증 및 K-택소노미 연계인증을 통해 약 135조원의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하여 기후테크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과정을 연계한 1조원 규모의 기후문제 해결형 대규모 연구개발 신설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탄소중립 선언과 ESG 경영 등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지원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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