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우리가 압도”·이재용 “열심히 하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 희망 봤다

시간 입력 2023-06-22 14:44:13 시간 수정 2023-06-22 1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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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총회 참석한 인사가 한국 PT 긍정 평가”
정의선 “어느 곳보다 부산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구광모 LG그룹 화장이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부산엑스포 공식 초대 연회’ 참석자와 대화하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의 재계 총수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아직 조심스럽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4차 PT 경쟁을 마치고, ‘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을 파리 외곽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PT는 한국이 내용과 형식에서 압도했다”고 호평했다.

이번 PT는 올해 11월 엑스포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PT 중 네 번째다. 조수미, 싸이, 카리나와 함께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유치 경쟁에 힘을 쏟았다.

최 회장은 “PT를 이겼다 해서 투표에서 이겼다고 확신할 수 없지만, 긍정적인 PT결과는 투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인사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펼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 인사가 한국 PT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부산의 매력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번 PT로 다른 어디보다 부산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다”며 “경쟁국인 사우디 리야드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지만, 공백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이들 4명을 포함한 8개 그룹 회장단은 리셉션 마친 후,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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