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밀화학기업과 수요기업 접점 만든다…‘데모데이 행사’ 개최

시간 입력 2023-06-21 17:55:05 시간 수정 2023-06-21 1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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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기업과 수요 기업·투자사 간 소통의 장 마련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밀화학기업을 돕기 위해 수요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1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정밀화학기업의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밀화학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접착제와 첨가제 등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19개 정밀화학기업과 LG화학, KPX케미칼, 이수화학 등 5개 화학 분야 대기업이 참석했다. 솔베이, 헨켈, 아젤리스 등 6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 32개 투자사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각 정밀화학기업은 수요기업과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 특허 및 주력 제품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정밀화학기업은 수요기업과 소통 부족으로 기술력을 홍보할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제품 상용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정밀화학기업이 자금을 확보하기가 수월해졌다는 후문이다.

산업부는 “데모데이를 통해 수요기업은 핵심 소재를 손쉽게 확보하고, 투자사는 유망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정밀화학 분야 지원에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산업부는 ‘국가 필수전략기술 고도화를 위한 고부가 정밀화학 소재 개발’ 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국가 필수전략기술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제품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제품을 구성하는 고부가·고기능성 정밀화학 소재의 제조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3개 분야 5개 과제를 추진하는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약 280억원의 자금을 연구개발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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