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주파수 선할당 해 달라” vs LGU+ “5G 공동망 활용하자”

시간 입력 2022-11-15 17:06:07 시간 수정 2022-11-15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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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추가 할당, 이통 3사 갈등 재점화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 공동망 활용이라는 새 카드를 제시함에 따라, 이통 3사간 5G 추가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신경전이 다시 재점화 될 전망이다. 이통 3사는 5G 주파수를 할당받은 지난 2018년 이후에도 서로 인접대역을 추가로 할당받기 위해 갈등을 빚어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과기정통부에 3.7㎓대역 300㎒폭 주파수의 일부 대역(3.7∼3.72㎓, 20㎒)을 자사에 할당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5G 주파수 대역 할당 문제가 재점화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경쟁사인 LG유플러스가 3.4~3.42㎓대역 20㎒ 폭 주파수 경매에 단독 응찰해 해당 대역을 차지한 것 자체가 부당한 만큼,  정부가 자신들에도 인접대역 주파수를 5G용으로 추가 할당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요구에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 측은 즉각 반발했다. 현재는 이통 3사 모두 5G 주파수로 100㎒폭을 사용중인데, SK텔레콤이 요구한 인접대역을 할당받게 될 경우, 특정 사업자가 20㎒폭을 더 많이 사용하게 돼 불공평 하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과기정통부도 난처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의 요구에 따라, 연구반을 구성하고 검토에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연구반이 통신 3사와 만나 3.7~3.72㎓ 대역 주파수 할당 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주파수 추가할당을 요구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가 형평성을 들어 이를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 3.7~4.0㎓ 대역을 이통 3사가 공동망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다시 공방이 확산될 조짐이다. LG유플러스측은 SK텔레콤에 해당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는 대신 이를 3사가 공동 활용하게 함으로써, 형평성 논란을 벚고 5G 품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자사가 구축한 농어촌 5G 공동망 지역에서 100㎒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이같은 제안에 경쟁사들은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3.7~3.72㎓ 대역 단독 할당을 요청했던 SK텔레콤 입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공동망 구축 의견에 부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SKT측 관계자도 “아직까지 논의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처럼 SK텔레콤의 추가 주파수 대역 요구에 LG유플러스가 공동망 구축이란 다른 카드를 꺼내 들면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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