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전체의 83% 차지…4대 은행 모두 100조 넘어, 가계대출 비중은 보험이 55%로 최고…은행·저축은행은 40%대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금 잔액이 지난 6월 말 현재 814조 원으로 최근 3년여 새 30% 이상 급증했다.
금액으로 200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까지 현실화할 경우 막대한 가계부채가 가계부실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졌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 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813조5449억 원으로 집계됐다. 3년 반 전인 2014년 말에 비해 31.6%(195조2887억 원) 급증한데다 총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2%에서 45.0%로 1.8%포인트 높아졌다.
2014년 말에 비해 가계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은행은 우리은행으로 28조6453억 원(36.1%) 증가했다. 이어 농협(27조3501억 원, 38.4%), 하나은행(23조6639억 원, 29.9%), 신한은행(23조1420억 원, 29.5%), 국민은행(22조1107억 원, 19.8%)도 20조 원 이상씩 늘렸다.
전체 대출금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보험이 55.1%로 가장 높았고 은행 43.7%, 저축은행 40.4% 순이다. 보험은 2014년 말 61.6%에서 6.5%포인트 떨어졌지만 저축은행과 은행은 각각 5.0%포인트, 2.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비중이 100%인 곳도 라이나생명 등 4곳이나 됐고, 강원상호저축은행(96.8%), DGB생명(92.4%)도 9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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