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투자•중소기업 대출확대로 6개월 새 기업대출 1조3900억 증가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체투자 확대로 기업대출이 급증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교보생명의 기업대출 잔액이 8조1868억 원으로 전년 결산 6조7921억 원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의 기업대출 증가율은 대형 생보 3사로 분류된 삼성생명, 한화생명보다 크게 앞섰다. 지난해 결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기업대출은 각각 5% 증가에 그쳤다.
상반기 교보생명의 기업대출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화생명 8조8878억 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교보생명의 기업대출이 올해 들어 크게 확대된 것은 투자수익률 증대와 관련돼 있다. 현재 보험업계는 국내 채권의 금리하락으로 자산운용이익률이 낮아져 새 투자처 확보에 적극 나섰다.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교보생명은 금리가 높은 해외채권 매입을 확대했고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프로젝트파이낸싱에 투자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4%대 자산운용이익률을 유지했다. 올 2분기까지 교보생명의 자산운용이익률은 4.01% 수준으로 업계 상위권이다.
올 상반기 기준 교보생명이 프로젝트파이낸싱에 투입한 대출채권 잔액은 5조27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7795억 원 대비 10% 확대됐다. 교보생명의 PF대출 규모는 한화생명 9조9987억 원과 비교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한화생명보다 잔액이 더 많다.
교보생명의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84억 원(11%) 증가한 5조1755억 원을 기록한 반면 한화생명은 잔액은 4조526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77억 원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전속설계사 조직을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고객에게 보험을 비롯해 대출, 신탁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특수목적기업을 만들어 PF 또는 자산유동화(SPC)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5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 △교보BNK 기업인수 목적 주식회사 등 관계회사를 만들어 투자 목적으로 다양한 자산 매입을 진행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금리가 높고 장기물이 많은 투자처는 해외채권이고 대체투자가 다음”이라며 “대체투자가 안전하고 괜찮은 투자처가 많아 매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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