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의 가계대출 비중이 대형 생보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기준 삼성생명은 대출채권 잔액에서 가계대출 비중이 67.9%로 한화생명, 교보생명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올해 2분기까지 가계대출 비중은 각각 58%, 56.2%로 대출채권의 절반을 소폭 웃돌았다. 삼성생명은 지난 3년 동안 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타사에 비해 앞섰다.
2014년 결산부터 올해 6월까지 삼성생명의 가계대출 취급 증가율은 33%로 한화생명(13.8%), 교보생명(2%) 대비 큰 차이를 보였으며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대출 비중도 지속 확대됐다.
현재 삼성생명의 가계대출 규모는 34조8909억 원으로 2014년 결산 대비 8조6645억 원 급증했고 특히 가계대출에서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48% 수준으로 잔액이 16조7624억 원에 달한다.
은행의 주력 대출용도로 알려진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종류인 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은 지난해 말 이후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강화에 따라 대형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대형 3사와 비교해봐도 2배 이상 더 많다. 올 상반기 기준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6조9411억 원, 3조1792억 원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고객들이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계약 등을 담보로 지속 대출받은 결과 보험약관 대출도 동시에 증가했다. 현재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15조 원 대로 전체 가계대출로 분류된다.
이달부터 금융당국이 보험사에도 총제적상환능력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함에 따라 삼성생명을 비롯해 대부분의 보험사는 과거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삼성생명은 보험약관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이 지속 확대된 결과 기업대출 규모가 16조원대로 전체의 33%수준에 그쳤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각각 8조 7560억 원, 6조2633억 원으로 2016년 결산 대비 각각 2조6968억 원, 1조3226억 원 확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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