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2년새 현금성자산 11조 증가..삼성전자 최대 규모

시간 입력 2018-10-25 07:04:06 시간 수정 2018-10-26 08: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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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2년 새 11조 원 이상 늘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 6월 말 현재 500대 기업 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모두 145조983억 원으로 2016년 6월 말 133조9377억 원 대비 11조1606억 원(8.3%), 지난해 6월말보다 7조2043억 원(5.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현금성자산 규모는 재계 1위 삼성전자가 31조3622억 원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현대자동차 8조7768억 원 △LG전자 4조6596억 원 △현대중공업 3조1394억 원 △삼성물산 2조9171억 원 △LG디스플레이 2조8515억 원 △현대모비스 2조8324억 원 △포스코 2조6258억 원 △롯데쇼핑 2조4382억 원 △대림산업 2조4181억 원 등의 순이다.

한국전력공사와 KT, 현대건설이 2년 전 현금성자산 상위 10개 사에 포함됐지만 LG디스플레이와 롯데쇼핑, 대림산업에 자리를 내줬다.

현금성자산 증가액 규모에서 삼성전자가 2년새 5조5215억 원(21.4%%) 늘어난데 이어 △현대차 2조3631억 원(36.8%) △LG디스플레이 1조8757억 원(192.2%) △LG전자 1조7516억 원(60.2%) △네이버 1조2191억 원(153.8%) △카카오 1조1972억 원(252.9%) △S-Oil 1조1963억 원(586.0%) 등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와 달리 한국가스공사는 2조2356억 원에서 3172억 원으로 1조9185억 원(85.8%) 급감하면서 감소액이 가장 많았으며 4개 사로 분사한 현대중공업이 1조2493억 원(28.5%) 줄어 감소규모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 -1조528억 원(28.6%), 대우조선해양 -1조13억 원(74.7%) 등이 1조 원 이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17개 업종 중 10곳의 현금성자산이 늘어만 반면 7곳은 줄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정보기술(IT)전기전자가 34조1980억 원에서 44조2119억 원으로 10조139억 원(29.3%) 증가했고 업황호조를 보인 석유화학이 13조2362억 원에서 15조6556억 원으로 2조4194억 원(18.3%) 늘며 두 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다.

서비스업종(2조4194억 원, 18.3%)을 비롯 유통(1조9899억 원, 50.6%), 자동차·부품(1조6337억 원, 10.1%) 등도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공기업(-3조5270억 원, 48.2%), 조선·기계·설비(2조9410억 원, 18.4%), 철강(1조3620억 원, 21.6%), 상사(1조822억 원, 47.6%) 등은 큰폭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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