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사별 매출 순위 일제히 '껑충'…스타벅스 최고

시간 입력 2018-06-19 07:05:55 시간 수정 2018-06-19 0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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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 각 계열사 매출 순위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스타벅스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 지 18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면서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 선정 결과,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8곳이 순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와 신세계건설 2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계열사 순위는 일제히 상승했다. 올해 이마트 매출 순위는 41위로 전년과 동일한데 이어 신세계건설은 419위로 전년 보다 107계단 하락했다.

특히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매출 순위 353위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5계단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과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했다.

식음료 업종 중에서 한국인삼공사(356위), 한국야구르트(362위), 코카콜라음료(373위), 남양유업(377위)보다 매출 순위가 높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18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9%, 33.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업계 2∼5위권을 차지한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의 매출은 1000억∼2000억 원대, 영업이익도 100억∼200억 원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매년 점포수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개선 속도에도 탄력이 붙었다. 2010년까지 전국 327개에 불과했던 스타벅스 점포 수는 2013년 500호점을 넘어섰고 지난해 점포가 1140개까지 늘어났다.

스타벅스 측은 다른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20∼30대 여성 고객층이 탄탄하기 때문에 점포수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점포가 직영 체제여서 다른 가맹점 형태의 커피전문점들보다 상대적으로 출점이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리저브 커피와 티바나 등 나날이 고급화하는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잇따라 도입해 국내 커피·음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이렌 오더' 등 차별화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지속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 이어 신세계(130위)가 34계단 올랐고 신세계푸드(370위) 26계단, 이마트에브리데이(395위) 22계단, 신세계인터내셔날(408위) 6계단 각각 상승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순위 378위를 기록하며 500대 기업 내 신규 진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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