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최근 2년간 공시정정 48건…주요 유통그룹 중 '최다'

시간 입력 2018-02-14 07:12:36 시간 수정 2018-02-14 0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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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주요 유통그룹사 중 정정공시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2016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정정보고서 정정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롯데그룹은 48건의 정정공시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주요 30대그룹이 정정공시를 낸 326건 중 14.7%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유통 그룹사(롯데·신세계·CJ·현대백화점그룹) 중 최다 수준이며 30대그룹 중에서 SK그룹(61건) 다음으로 많았다. CJ그룹의 정정공시 건수는 4건,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3건, 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사안이 무거운 기재누락(1건), 기재미흡(7건), 기재오류(27건)만 총 35건으로 전체의 73%나 됐다. 기재정정과 표기정정은 각각 12건, 1건이다.

항목별로 '계열사, 종속회사, 타법인출자' 관련 정정공시가 21건, '재무' 관련은 15건에 이어 '임직원'과 '이사회' 관련 정정공시 건수는 각각 3건, 2건으로 조사됐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칠성음료의 정정공시 건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재무관련 기재정정만 10건을 기록했다. 또 ‘계열사, 종속회사, 타법인 출자’ 관련은 기재오류, 기재정정 각 1건씩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정정공시 건수는 8건으로 기재미흡(4건), 기재오류(3건)만 7건으로 책임이 무거운 공시오류를 냈다. 표기정정은 1건이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이사회 △타법인 출자 △대주주 및 이해관계자 △채무보증 관련 공시에서 기재미흡을 받았다.

또 △계열회사 현황 △사업부문별 요약 재무현황(매출액 수정) △연결재무제표 주석(분기순이익 수정)에서 기재오류를 각각 범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정정공시 4건을 냈고, 롯데지주와 롯데카드가 각 3건씩을 기록했다. △롯데알미늄 △롯데손해보험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등은 정정공시 2건씩을 냈다.

△롯데푸드 △롯데로지스틱스 △롯데물산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정보기술 △롯데캐피탈 △롯데정밀화학 등은 각 1건씩을 기록했다.

기재누락이 발생한 곳은 롯데케미칼 단 한 곳 뿐 이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반기보고서에서 신동빈 대표이사 보수를 누락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8월16일 반기보고서에서 개인별 보수 지급금액에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밝혔다가 하루 만에 등기임원인 신동빈 회장이 상반기 보수 7억5000만 원을 받았다고 정정공시했다. 신 회장은 전년 동기에도 같은 금액의 보수를 받았다.

롯데케미칼 측은 “기재 누락으로 내용을 정정했다”며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임원 보수총액 한도 내에서 임원 보수 규정에 따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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