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CJ그룹 안건 3건 중 1건 꼴 반대에도 부결은 없어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 안건이 주식가치희석을 이유로 국민연금공단의 반대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CJ그룹의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내역 분석 결과, CJ그룹 각 계열사 주총에 상정된 39건 안건 중 13건 반대한 것으로 집계돼 3건 중 1건은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안건별로 정관변경에 대한 반대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CJ지주, 제일제당 등 8개 계열사가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내놓았고 국민연금은 주식가치희석을 이유로 일제히 반대표를 던졌다.
해당 안건은 CJ그룹 계열사가 정관 변경을 통해 종류주식·신주인수권·주식연계채권 등 자금조달과 관련된 조항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CJ지주, 제일제당 등은 변경 안건에 발행주식 총수의 50% 내에서 전환주식을 발행하도록 신설 규정을 마련했다. 전환을 통해 발행할 주식은 보통주식이나 다른 종류의 주식이 될 수 있는데다 발행주식 수는 전환전 수와 동일하다.
한도 분까지 발행된 전환 가능한 종류주식이 모두 보통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기존 개인주주 및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지분이 크게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은 이사‧감사 보수에 대한 안건 5건도 반대했다, 특히 이사‧감사의 과도한 보수에 대해서는 CJ CGV, CJ프레시웨이, CJ헬로, CJ오쇼핑 등 4개 계열사가 반대표를 받았다.
CJ그룹에 대한 국민연금 반대 비율은 높아졌지만 최종 부결된 안건은 한 건도 없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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