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 이어갈까 '주목'

시간 입력 2018-01-02 07:07:00 시간 수정 2018-01-02 15: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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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각 증권사 / 단위 : 억 원 / 기준 : 별도
자료 : 각 증권사 / 단위 : 억 원 / 기준 : 별도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지난 몇년 간 이어온 가파른 매출성장세를 올해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는 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 추정치는 3778억 원으로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영업이익은 2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하며 성장세가 급격히 꺾였다.

같은 기간 최대 매출처인 세계 1위 백신제조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판매하던 C형 간염치료제 매출이 34% 감소하면서 API 수출이 612억 원으로 약 31% 감소했다. C형 감염환자 수가 감소한 데다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지난 2016년 유한양행 API 매출은 2526억 원으로 30%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3분기 누적은 20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매출액 7628억 원에서 2013년 9316억 원, 2014년 1조81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5년 1조1209억 원, 2016년 1조3120억 원을 기록하며 연 평균 14.6%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은 올해 공동판매 중인 미국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등 일부 주력 품목의 특허 만료에 따른 전문의약품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데다 API 수출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R&D 비용이 늘어나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3분기 유한양행 R&D 비용은 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특히 앞으로 투자를 확대하면 R&D 비용은 1000억 원을 거뜬히 넘어서게 된다.

유한양행은 미국 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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