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신규 먹거리인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활발히 투자한 결과 올 3분기까지 제약업계 내 가장 많은 총 21곳의 타법인에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타법인 투자실적을 공개한 208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내법인 17곳·해외법인 4곳 등 총 21곳의 타법인에 출자했다.
이번 조사는 종속회사로 편입된 곳은 제외하고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타법인 출자 회사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유한양행은 제약업체 중 타법인 출자에 가장 활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1년 유전체 및 발연체 분석시스템 업체인 엔솔테그(현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 45억 원 출자를 시작으로 이후 △유전자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200억 원) △위생용품 전문회사인 유칼릭스(27억2000만 원) △분자진단업체 바이오니아(100억 원)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온(150억 원) △항체융합기술 활용 단백질 치료제 개발기업 제넥신(200억 원)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도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전문업체 파멥신(30억 원) △미국 신약개발사 소렌토(120억7800만 원) △면역증강 단백질 기술업체 네오이뮨테크(35억1400만 원) △폐암치료제 전문업체 제노스코(49억8900만 원) 등 공격적인 출자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상품매출 비중이 큰 회사로 원료의약품 수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4차 산업혁명 관련 제약업계 내 화두가 신규 먹거리 '바이오'인 만큼 유전자분석·수액제·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벤처에 투자를 진행했다는 분석이다.
신약 개발 외에도 건강식품, 의료기기 등 사업영역 확대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확충으로 유한양행은 향후 발생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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