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편의점사업 성장정체와 왓슨스 손실에 발목 잡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GS리테일의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같은 시점 1102억 원보다 1507억 원 급감하며 484억 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GS리테일의 올 9월 말 현금흐름표 상 영업활동현금흐름에 유·무형자산 취득 및 처분금액을 합산해 산출했다.
잉여현금흐름이 갑자기 줄어든 이유는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이 줄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은 4205억 원에서 3743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기준 GS리테일의 당기순이익은 12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 3분기만 봤을 땐 당기순이익 397억 원으로 37.6% 급감했다.
그동안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던 편의점 부문은 영업이익 759억 원을 기록하며 4.5% 감소했다.
여기에 왓슨스 또한 적자행진 중이다. 왓슨스는 영업손실 규모가 △2012년 21억 원 △2013년 99억 원 △2014년 67억 원 △2015년 61억 원 △2016년 69억 원에 이어 올해 130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왓슨스와 편의점 점포수 확대를 위해 투자액을 늘린 것도 잉여현금흐름 감소 원인이 된다. 3분기 GS리테일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3100억 원으로 31.9%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고배당을 지속하던 GS리테일이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한 데다 실적 부진으로 배당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그동안 GS리테일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4년 600원, 2015년 850원, 지난해 1100원으로 주당 현금배당을 해마다 확대했다.
GS리테일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배당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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