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주요 유통사 중 영업익 증가율 톱…HMR 강자 부상

시간 입력 2017-11-10 07:17:33 시간 수정 2017-11-10 07: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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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가 올 들어 가정간편식(HMR) 고성장으로 유통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유통사를 분석한 결과, 신세계푸드 누적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79억 원) 급증했다. 신세계푸드는 올 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14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주요 유통사 6곳 중 신세계푸드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크다. 롯데하이마트와 GS홈쇼핑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32.0%, 25.7%를 각각 기록했다. 호텔신라와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이 9.1%, 33.4% 각각 감소했다.

신세계푸드 매출액은 15.2% 늘어난 9088억 원으로 연 매출 1조 원은 물론 시장에서 예측한 1조2000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세계푸드는 2014년 6521억 원이던 매출이 3년 만에 2배 가량 불어나면서 그룹 내 주력계열사로 부상했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으로 그룹 내 37개 계열사에서 매출 1조 원을 넘긴 곳은 이마트(116조 원), 신세계(1조6437억 원), 신세계건설(1조4382억 원), 신세계푸드(1조393억 원), 이마트에브리데이(1조93억 원), 스타벅스커피코리아(1조28억 원) 등 6곳 뿐이다.

실적개선의 일등공신은 식품유통부문이다. 신세계푸드는 2013년부터 이마트, 이마트24 등 유통채널에 피코크를 공급하며 HMR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이마트 자체상표(PL) 피코크의 수익 기여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2013년 처음 출시된 피코크 식품은 매출이 340억 원에서 지난해 1900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상품종류도 200종에서 1000종으로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은 2500억 원이 예상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외식브랜드인 ‘올반’ 역시 국내 HMR 브랜드로까지 확대함에 따라 성장속도에 탄력에 붙었다. 올반은 출시 석 달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60여 종이던 제품 수를 200종으로 늘려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12월 생수제조업체 제이원을 인수하고 올해 7월 ‘가평수’로 생수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수익 다각화를 꾀했다.

프랜차이즈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냈다.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코리아(음료)를 비롯 자니로켓(수제버거)과 오슬로(소프트아이스크림) 등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확장했다. 자회사 스무디킹과 세린식품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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