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야심작 '부츠', 여의도 IFC몰 7호점 오픈…H&B사업 속도내

시간 입력 2017-09-26 07:07:59 시간 수정 2017-09-26 07: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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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몰 부츠 입점 예정 매장. (사진=CEO스코어)
여의도 IFC몰 부츠 입점 예정 매장. (사진=CEO스코어)

신세계 이마트(부회장 정용진) 야심작 헬스앤뷰티숍(H&B) '부츠(Boots)' 7호점을 서울 여의도 IFC몰에 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었다.

26일 신세계에 따르면 부츠 7호점이 오는 11월18일 여의도 IFC몰 2층 게스(GUESS) 매장이 철수한 자리에 323.14㎡(97.75평) 규모로 들어선다.

IFC몰은 금융 중심지 여의도에 첫 복합쇼핑몰로 20대~40대 구매력이 강한 직장인이 많아 경쟁력을 갖춘 상권으로 평가된다.

신세계는 지난 5월 스타필드 하남점을 시작으로 △고속버스터미널점 △명동점 △스타필드 고양점 △부산 센텀시티 △코엑스점 등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호점 오픈 이후 매달 1개 이상 매장을 출점하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부츠는 1849년 영국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H&B숍이다. 부츠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적극 나서 추진한 사업으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추진하는 화장품 사업과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주목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월그린 부츠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와의 계약을 통해 부츠의 독점 운영권을 따냈다. H&B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5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H&B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90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2000억 원까지 급성장했다.

이마트는 앞서 2012년 자체 H&B 브랜드 '분스'의 부진한 성과로 철수하면서 쓴 맛을 봤기 때문에 향후 공격적 행보가 예상된다.

현재 H&B 시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이 압도적 1위, GS리테일의 '왓슨스' 롯데의 '롭스'가 뒤를 잇는다.

부츠는 지난 7월 CJ올리브영 타겟 지역인 명동에 대규모 본점을 내며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부츠 명동점은 플래그십스토어로 순수 매장(1~3층) 넓이만 1284㎡(388평)으로 불과 40m가량 떨어진 곳에 문을 연 올리브영 플래그십스토어 명동본점(1200㎡·363평)보다 크다.

올리브영은 명동 지역에만 △명동본점 △명동중앙점 △명동역점 △명동역2호점 등 4개 매장을 운영, 주요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부츠는 슈에무라, 맥, 베네피트, 아베다, 르네휘테르 등 백화점에서 구매가 가능한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오픈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는 영국 현지 화장품 브랜드로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부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No7’은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직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PL) 상품으로 차별화와 함께 노브랜드 화장품 단독매장 채널을 통해 H&B사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츠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고급브랜드부터 이마트 PL상품까지 같은 매장에서 쉽게 접하는 것"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출점 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매장수는 850개로 가장 많은데 이어 왓슨스 151개, 롭스가 92개로 각각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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