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올 상반기중 영업이익률이 국내 주요 유통그룹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현대백화점그룹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12.0%로 나타났다.
주요 유통그룹사 중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기록한 곳은 현대백화점그룹 뿐인데다 영업이익률 증가폭도 가장 컸다.
현대백화점그룹 매출액은 3조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주요 유통그룹사 중 외형과 내실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계열사 중 현대백화점 영업이익률이 20.6%로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21억 원, 1422억 원으로 1.1%, 12.7% 각각 늘었다.
매출액 증가폭은 제자리걸음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1분기 부가세 경정청구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407억 원이 반영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내실 경영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주효했다. 정 회장은 새로 백화점을 출점할 때 많은 비용으로 부지를 사들여 건물을 짓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임차운영 전략으로 초기 투자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했다.
최근 오픈한 오픈한 판교점, 송도점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백화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데다 2분기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낸 점은 하반기 기대감을 위축시켰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604억 원, 영업이익 69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1.3% 각각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에 이어 현대에이치씨엔 영업이익률이 19.2% 뒤를 이었다. 유료방송시장의 주도권이 케이블TV에서 IPTV로 넘어가지만 수익성 개선 중심의 경영활동을 통해 순이익을 늘린 덕분이다. 하락세를 나타내던 방송 가입자 수도 최근 오름세로 돌아간 점도 긍정적이다.
이어 현대홈쇼핑 16.3%, 함섬 10.1%, 에버다임 8.8% 등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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