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차입금 1년새 30% 감소…재무건전성 높아져

시간 입력 2017-07-10 07:38:06 시간 수정 2018-06-20 15: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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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의 지난해 차입금이 1년 새 30% 가까이 줄어들면서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0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차입금은 총 1468억7000만 원으로 전년 2021억1600만 원에 비해 대비 27.3%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차입금 감소율은 30대 그룹 계열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도 △2015년 18.2% △2016년 13.4%로 4.8%포인트 하락했다.

부채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경우 미국 금리인상 추세에 따라 시중금리가 오를 경우 상환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대백화점은 상당 부분 덜어냈다.

현대백화점의 계열사는 총 29개 중 차입금이 없거나 사채를 포함한 곳을 제외한 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곳의 차입금이 모두 크게 줄어 현대백화점의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C&S푸드시스템은 100억 원의 차입금을 지난해 모두 갚아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을 무려 71.77%포인트 줄였다. 현대H&S와 현대LED도 차입금 5억 원, 10억1000만 원을 지난해 모두 갚으면서 차입금 비중을 각각 0.48%포인트, 11.35%포인트 낮췄다.

에버다임의 지난해 차입금은 134억7000만 원으로 전년(540억600만 원) 대비 75.1%를 줄였고 한국타워크레인의 차입금은 25억 원으로 전년(66억 원)보다 62.1% 감소했다. 이 두 개사의 차입금 비중도 각각 31.17%포인트, 39.72%포인트 하락한 19.63%, 29.58%로 집계됐다.

차입금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반대로 늘어난 곳 중 현대송도개발의 차입금은 전년 1300억 원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부채가 소폭 증가한 탓에 차입금 비중이 △2015년 99.39% △2016년 99.40%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캐터링시스템은 차입금이 없다가 지난해 9억 원으로 늘어나 차입금 비중이 △2015년 0.0% △2016년 4.9%로 4.9%포인트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15년 4.1% △2016년 2.8%로 1년 새 1.3%포인트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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