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국 사업철수로 실적 부담 덜어…"매출 타격 없어"

시간 입력 2017-06-07 07:34:26 시간 수정 2017-06-07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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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부회장 정용진)가 적자를 지속하는 중국 점포를 모두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실적 부담을 덜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중국내 이마트 매출액은 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에 남은 6개 점포를 통해 1분기에 4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단순 계산하면 점포 1곳에서 매출은 약 70억 원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 이마트 중국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줄어 2012년 4577억 원에서 지난해 1680억 원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매년 영업손실을 내며 누적 손실액만 3000억 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따른 한중 양국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실적 부침은 더욱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에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했지만 적자 누적에 따라 단계적으로 철수를 준비해왔다.

이마트는 중국 내 점포를 2014년말 10개에서 지난해 7개로 줄였고 올해 1분기 상하이(上海) 라오시먼(老西門)점 문을 닫으면서 6개만 남았다가 이번에 모두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중국 사업에서 손을 떼고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적자를 내던 점포를 정리하고 최근 신성장 시장으로 뜨는 베트남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1.1%를 차지하는 만큼 실적 타격 또한 크게 없을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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