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종속기업 중 신세계푸드·이마트에브리데이 '효자노릇'

시간 입력 2017-05-25 07:18:59 시간 수정 2017-05-25 07: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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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 이갑수)의 국내 종속기업의 손실이 크게 줄어든 신세계푸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마트 국내 종속기업은 당기손실 187억 원으로 전년 356억 원 손실에 비해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신세계푸드는 종속기업 대부분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전년 11억에 비해 255% 급증한 38억 원의 순익을 올리는 등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신세계푸드 매출액은 2786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17.2%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피코크 성장과 함께 올반, 노브랜드 등 가정간편식(HMR)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대표 HMR 브랜드인 피코크는 2013년 340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지난해 말 1270억 원으로 3년 만에 4배 가까이 불어났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점포 수 및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에 각종 베이커리 제품과 식자재 등을 납품한다. 스타벅스코리아 점포수는 1000개를 돌파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전년 동기(-23억 원)대비 11억 원 순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적자 점포 16개를 폐점하고 신도시에 25개 신규 점포를 오픈한 점이 주효했다.

편의점 위드미의 실적 부진은 뼈아팠다. 1분기 위드미는 129억 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전년(86억 원)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 국내 종속 기업들의 총 손실이 187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손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위드미 관계자는 "직영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며 "직영점 매출의 안정화 시점 이후 대부분 가맹점으로 전환할 경우 인력 축소로 실적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조선호텔(-64억 원), 신세계프라퍼티(-26억 원), 신세계영랑호리조트·제주소주(-7억 원) 등도 손실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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