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그룹 내 근속연수 '최장'…글로벌로지스 '최단'

시간 입력 2017-02-15 08:50:14 시간 수정 2017-02-15 08: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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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그룹 내에서 가장 근속연수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로지스틱스)는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한 롯데 그룹 계열사 14곳의 평균 근속연수는 8.7년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0.5년 증가했지만, 국내 500대 기업 전체 평균(11.7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중 롯데케미칼의 근속연수가 13.5년으로 가장 길었다. 전년과 비교해 0.3년 늘어난 수치다. 남직원과 여직원의 근속연수는 14.8년, 4.7년으로 0.5년씩 각각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 (사진=연합뉴스)
롯데월드타워 (사진=연합뉴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이 직접 나서서 키워온 만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작년 연결 기준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1% 증가한 2조54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종전 2015년에 기록한 최대 실적 1조6111억 원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매출은 12.9% 증가한 13조2235억 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판매 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 개선과 함께 작년에 인수한 삼성의 화학 계열사(현 롯데첨단소재) 실적이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가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뒷받침하면서 근속연수도 비교적 긴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구조나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것이 근속연수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또 “기간제 산업이라는 특성도 근속연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근속연수가 13.1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롯데푸드(11.8년), 롯데제과(10.2년), 롯데건설(9.3년), 롯데칠성음료(9.2년) 등 순으로 근속연수가 길었다.

반면 작년 12월 롯데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물류업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근속연수가 5.3년으로 가장 짧았다. 업종 특성상 이직이 잦고 근속연수가 짧은 택배기사 등의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어 롯데하이마트(6.3년), 롯데로지스틱스(6.9년), 롯데쇼핑(7.0년) 등도 근속연수가 짧았다.

특히 몇 년간 소비심리 침체로 실적부침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등 유통 계열사들의 근속연수가 짧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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