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0대 그룹 유화업종 영업이익률 1위

시간 입력 2016-09-26 08:36:34 시간 수정 2016-09-26 08: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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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30대 그룹 내 석유화학 업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403만 원, 8685억 원으로 증가, 22.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유화업종 11곳의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평균이 11.9%로 작년 6.9%보다 4%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순위는 롯데케미칼에 이어 한화토탈(20.8%), SK루브리컨츠(20.7%), SK이노베이션(19.2%), S-Oil(14.9%), SK인천석유화학(11.8%), 한화케미칼(11.5%), GS칼텍스(9.5%), 현대오일뱅크(9.0%), SK에너지(7.1%), 대림코퍼레이션(4.9%) 순으로 이어졌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월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004000))과 삼성BP화학(현 롯데BP화학), 4월에는 SDI케미칼(현 롯데첨단소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5월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 공장을 준공했고, 6월에는 미국 액시올과의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에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케미칼을 필두로 올해 유화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보였다. 저유가로 인해 원재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가 올 들어 가장 크게 벌어진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재료인 납사 가격은 지난해 4분기 평균 t당 445달러에서 지난 16일 393달러로 완만하게 하락한 반면, 최종제품을 만드는 에틸렌(ethylene) 가격은 같은 기간 1016달러에서 1055달러로 소폭 올랐다. 9월 이후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틸렌 가격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영업이익률 최다 증감 기업은 SK루브리컨츠로 작년 대비 15.5%p나 올랐다. 2위는 SK이노베이션(14.2%p)으로 1~2위 모두 SK그룹 계열사가 차지했다. 이어 한화토탈(13.5%p), SK인천석유화학(10.5%p)이 뒤를 이었고, 롯데케미칼(6.0%p)과 S-Oil(6.0%p)이 동일한 증감률을 보였다. 한화케미칼(5.9%p), 현대오일뱅크(3.7%p), 대림코퍼레이션(2.6%p), GS칼텍스(2.4%p), SK에너지(1.7%p)는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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