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돌파

시간 입력 2017-02-02 19:08:07 시간 수정 2017-02-02 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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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핵심사인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외에서 선전했고, 그간 골치를 썩였던 자회사들도 수익성 개선을 이루며 호실적에 일조했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비전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를 통해 2020년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률 15%, 글로벌 사업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조828억 원으로 전년보다 18.5%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다. 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이 6조6976억 원으로 1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115억 원으로 20.4% 증가했다.

핵심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5조6454억 원, 영업이익이 8481억 원이었다. 전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면세채널의 고성장, 프리미엄 부문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 4조5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1조6968억 원이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매출이 전년보다 38% 늘어난 1조5754억 원에 달했다. 이는 백화점·로드숍·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한 설화수 매장 확대 전략, 또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인 헤라 론칭이 주효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7679억 원으로 30%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56%나 늘어난 1965억 원이다. 이니스프리는 플레인그린 페스티벌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고, 카페 결합형 매장과 VR 론칭 등 매장 내 고객 경험을 확산해 브랜드 매력도를 높였다. 또 그린티 씨드세럼, 한람크림 등 제주 헤리티지 상품의 판매를 늘리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견고한 성장을 일궜다.

수년간 침체기를 겪던 에뛰드도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은 3166억 원으로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95억 원으로 1153% 폭증했다. 에뛰드는 플레이 101스틱, 브라우 젤틴트 등 신제품이 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유통채널 효율화 덕분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에뛰드에서 인적분할해 나간 에스쁘아도 매출(378억 원)이 26%나 증가했고, 영업적자(9억 원) 폭도 전보다 줄었다.

이 외 메스컬 뷰티 계열사인 에스트라는 지난해 매출이 1033억 원으로 12% 증가했고, 영업손익이 21억 원 흑자 전환했다. 헤어제품 개발 계열사인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이 793억 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22%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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