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녹색 전환 앞장”…삼성전자, 고효율·저탄소 주거 환경 제시

시간 입력 2026-10-14 12:09:14 시간 수정 2026-10-14 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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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부 장관, 경기 화성 ‘삼성 AI 모듈러 홈’ 견본 주택 방문
히트 펌프 기반 냉난방 솔루션·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살펴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1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AI 모듈러 홈’ 견본 주택을 둘러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한국형 녹색 전환(K-GX)’ 정책에 발맞춰 개별 가구의 에너지 절감부터 대규모 주거 단지 차원의 통합 관리에 이르기까지 주거 부문 난방 전기화와 탄소 감축을 아우르는 차세대 에너지 관리 방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인공지능(AI) 모듈러 홈’ 견본 주택을 방문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 장관에게 히트 펌프 방식의 냉난방 솔루션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활용한 고효율·저탄소 주거 환경을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철기 생활가전(DA)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모듈러 주택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 공장에서 모듈을 제작할 때 가전과 솔루션이 미리 설치·등록돼, 입주 즉시 최적화된 AI 홈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효율 가전과 히트 펌프 솔루션,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연동돼,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량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제어·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출시를 앞둔 ‘EHS 올인원’ 히트 펌프 솔루션에 적용된 기술력도 집중 안내했다. EHS 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공기 냉방과 바닥 난방, 급탕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다.

실외기 설치에 필요한 공간을 줄여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히트 펌프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 냉난방 성능에 더해 냉방 운전 시 발생하는 폐열을 온수 생산에 재활용하는 ‘열 회수(Heat Recovery)’ 기술도 갖춰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로 줄여준다.

이러한 공간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성능을 바탕으로 단독 주택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 주택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 받는다.

또 삼성은 영국 콘월 지역의 1500세대 규모 주거 단지에 고효율·저탄소 주거 솔루션을 적용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뽐냈다.

해당 단지에는 히트 펌프 솔루션과 태양광, ESS를 결합한 에너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기업간거래(B2B) 전용 통합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개별 세대부터 공공시설까지 단지 내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히트 펌프 솔루션을 앞세워 고효율 가전,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을 결합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별 가정에서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대규모 주거 단지에서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난방 전기화와 국가 저탄소 전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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