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애플과 AI홈 기기 7종 공동 개발…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공략

시간 입력 2026-10-14 09:44:31 시간 수정 2026-10-14 09: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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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어락·온도 조절기 등 7종 공개…연내 북미·영국 출시
LG 씽큐·애플 생태계 연동…AI 기반 편의·보안 기능 강화

LG전자가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애플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IoT 기기 7종을 발표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실외 카메라, 투광조명 탑재한 실외 카메라, 실내 카메라, 도어락, 도어벨, 온도 조절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선보이며 AI홈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애플과 지난 13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차세대 IoT 기기 7종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과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 매튜 코스텔로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투광조명 유무에 따른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이다. 연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영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LG전자의 고객 경험 데이터, 제조 역량과 애플의 플랫폼 생태계 기반 사용자 경험을 더해 완성됐다. 양사는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AI홈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품의 초기 구상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신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플랫폼 ‘LG 씽큐’, 애플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모든 제품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연결되며, 이후의 기기 사용 이력은 클라우드에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저장돼 관리할 수 있다.

온도 조절기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통해 사용자의 동선과 시간대,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내 냉난방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센서로 수집된 각 공간의 정보를 바탕으로 집 안 전체의 냉난방 상태도 관리한다.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과 출입 의도를 분석해 별도의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문 열림 상태나 훼손 시도, 무단 출입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모바일 기기로 알림을 전송한다.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 등 카메라 탑재 제품에는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와 도어벨은 사람, 동물, 자동차, 택배 등을 구분해 상황에 맞는 알림을 제공하며, IP65등급 방진·방수 기능도 갖췄다.

실내 카메라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인식하고,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소리를 감지해 알림을 전달한다. 기기 간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귀가하면 실내 카메라는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실외 카메라는 24시간 집 주변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모바일 기기로 알림을 전송한다.

신제품에는 LG전자의 보안 솔루션 ‘LG 쉴드’와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해킹 및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디자인에는 LG전자의 ‘공간 가전’ 콘셉트와 애플의 미니멀 디자인을 반영했다. 에센스 그라파이트, 에센스 화이트, 에센스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했으며, 이음새를 최소화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AI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IoT 기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허브 ‘씽큐 온’과 플랫폼 ‘씽큐’, AI 가전으로 이어지는 AI홈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나아가 25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품은 애플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AI홈의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가전 및 집 안 공간에 대한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 그리고 양사의 강력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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