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히트펌프 기반 ‘에너지 자립형 주거모델’ 확산 나선다…난방 전기화 속도

시간 입력 2026-10-07 17:50:03 시간 수정 2026-10-07 17: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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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녹색대전환 국민보고회서 주거공간의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발표
히트펌프 보급사업 1위·공동주택 실증 등 ‘보일러 없는 아파트’ 구현 박차

LG전자가 7일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에 ‘국민 주거공간의 GX 확산’ 분야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히트펌프를 기반으로 한 주거공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은 LG전자 히트펌프 보일러 써마브이(LG Therma V).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참여해 주거공간의 난방 전기화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고효율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주거공간의 난방 체계를 전기화하고 가전·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발전 등을 통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전자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국민 주거공간의 GX 확산’ 분야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 체계를 고효율 히트펌프로 전환하고 에너지 생산·저장·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주거공간 GX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대표적인 주거공간 GX 모델로 에너지 자립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를 제시했다. 스마트코티지는 히트펌프와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ESS, 태양광 발전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주거공간에서 생산한 에너지와 소비량을 통합 관리하는 모델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와 스마트코티지를 기반으로 한 분산에너지특구 내 에너지 자립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히트펌프 생산 기반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히트펌프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거 형태별 히트펌프 전환과 에너지 관리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기존 공동주택과 신규 아파트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며 에너지 자립형 ‘넷 제로’ 주거단지 모델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에너지 자립형 주거모델이 탄소중립 달성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 성장과 에너지 복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히트펌프와 에너지 자립형 주택 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존 보일러 산업 종사자의 전환을 지원하고 농어촌 등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한편, LG전자는 히트펌프 난방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주거공간 전기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난방 전기화 정책 대표 사업인 ‘2026년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에서는 전체 2460가구 가운데 877세대를 담당하며 참여 사업자 중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8년 국내 제조사 최초로 주거용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개발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공동주택 냉·난방 및 급탕 전기화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실제 거주 중인 아파트 단지에 히트펌프를 적용해 한국형 공동주택 냉·난방 및 급탕 전기화 실증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축적한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공공임대주택, 기축 리모델링, 신축 단지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적용 가능한 ‘보일러 없는 아파트’ 모델을 구축하며 주거공간 GX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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