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르엘’ 앞세워 강남부터 용산까지 ‘한강변’ 알짜 도시정비 공략

시간 입력 2026-08-11 07:00:00 시간 수정 2026-08-11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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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엘’ 2019년 론칭, 반포·청담·송파부터 용산·성수까지 깃발
하반기 여의도‧목동 노려…목동신시가지 갤러리 개관 앞둬

롯데건설이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반포·잠실·청담 등 강남3구 핵심 입지에 안착한 이후 용산, 성수 등 한강변 입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도 르엘 브랜드를 제안해 성수전략정비구역제4지구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목동 일대 핵심 정비사업지 수주를 노릴 계획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19년 르엘 브랜드를 론칭했다. 르엘은 ‘리미티드 에디션’의 약자인 LE와 최상급 단지인 상징 EL을 결합한 명칭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및 고객 경험 등을 추구한다. 

르엘 론칭 이후 롯데건설이 알짜 입지 수주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졌다. 부동산 R114가 지난 6월 실시한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르엘은 전체 응답자(3849명)의 58.4%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브랜프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평판조사에서는 디에이치에 이어 르엘이 2위를 기록했다.

최근 롯데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7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갖는 브랜드 경쟁력이 회사의 체급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이는 핵심 입지에 집중된 르엘의 선별 적용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 하에 브랜드 적용과 관리 중이며 각 단지별로 유일한 디자인과 특별한 고객 경험을 구현 하고 있다”며 “청담르엘과 잠실르엘 등 주요 입지 준공실적에 따른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엘 적용 단지의 주요 분양 이력을 살펴보면 2019년 11월 대치르엘에 처음 르엘을 적용·분양한 후 같은해 반포르엘1차를 분양했다. 202년에는 반포르엘2차와 신반포르엘을 잇달아 분양하면서 강남권 주요 입지에 르엘 단지를 안착시켰다.

이후 2024년 분양한 청담르엘은 평균 66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했고 지난해 분양한 잠실르엘 역시 63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강남3구에 랜드마크를 확보한 롯데건설은 한강변 주요 입지로 적용 범위를 넓혀 올해 3월 강북권에서는 처음으로 이촌르엘을 분양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현재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지로는 방배르엘(방배14구역), 성수르엘(성수4지구), 신용산르엘(신용산북측1구역), 용산르엘(산호아파트)등이 있다. 특히 지난달 수주를 확정한 성수전략정비구역제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는 대우건설과 경쟁 끝에 시공권을 확보했다. 성수4지구의 총 사업비는 1조3429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85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3조3668억원)의 8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중 르엘이 적용되는 단지는 성수4지구가 유일하지만 전체 수주액의 47%를 차지한다. 

롯데건설은 하반기에도 르엘을 앞세워 목동과 여의도 일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의 다음 수주 목표지는 목동신시가지재건축 사업이 유력하다. 이 사업은 1~14단지 전체 사업비가 총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 롯데건설은 현재 7·11·14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향후 목동신시가지재건축 사업지 일대에 목동 르엘 갤러리 개관을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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