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연금저축‧WM 조직 강화…“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대중화가 목표”
카카오페이증권, 투자매매업 인가…IB 확장 및 종합증권사 도약 위한 발판
키움증권, 발행어음‧퇴직연금 진출…거래수수료 밖 장기 수익원 확보 경쟁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비중이 높은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이 수익원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은 개선됐지만 거래수수료 의존도가 높을수록 시장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연금, 발행어음, 기업공개(IPO) 등 각 사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3일 투자매매업 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1일 카카오페이증권의 금융투자업 업무 단위 추가 등록 신청을 의결했다. 기존에는 투자중개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지만 이번 인가를 통해 유가증권을 직접 인수·매매·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가는 카카오페이증권이 단순 주식거래 플랫폼을 넘어 종합증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투자매매업 인가를 계기로 IPO 주관과 증권 인수, 공모주 청약 사업 진출이 가능해졌으며 리테일 채권 매매, 국내외 소수점 거래,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채권 운용 등 자기자본을 활용한 사업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이번 투자매매업 인가로 중개를 넘어 상품을 직접 인수‧공급하는 종합증권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규모 리테일 사용자 기반과 IB 역량을 결합해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차별화된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기업금융(IB)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면 토스증권은 자산관리(WM)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금융투자협회에 연금저축계좌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연 1%로 공시했다. 하반기에는 연금저축계좌를 출시할 예정이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연금저축과 ISA는 토스증권이 고객층을 확대하는 핵심 상품으로 꼽힌다. 2030세대의 해외주식 거래를 기반으로 성장한 토스증권이 4050세대와 장기 투자자까지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 빈도보다 장기 자산 관리가 중요한 상품인 만큼 브로커리지와는 다른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토스증권은 올해 초 자산관리 부문 전담 조직인 ‘WM 사일로’도 신설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현재 관련 인력을 채용하며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는 단계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세부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듯 WM 서비스 역시 고객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일부 고객 중심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보다 대중화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 가운데 가장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발행어음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았다. 지난해 말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출시 약 3개월 만에 수신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퇴직연금 사업에도 진출하며 WM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퇴직연금 사업을 공식 출범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의 수익 다각화 전략은 각 사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중심의 수익구조를 연금저축과 ISA로 보완하고, 카카오페이증권은 연금과 ISA를 통해 확보한 고객을 IB와 공모주, 채권 사업으로 연결하려 한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1위 사업자의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결국 온라인 증권사들의 경쟁은 단순 거래량 확보에서 장기 고객 확보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브로커리지 호황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거래수수료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반복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그래픽] 삼성증권 상반기 자기자본](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11/2026091110444095235_m.jpg)
























































































![[26-07호] 100대기업 경제기여액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25/202608250907515136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코스피 횡보에도 주식부호 자산 14조 껑충… GS·한화 오너가 약진](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02/2026090211000540192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