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가 전면 배치…M&A 전략 정교화
보령바이오파마 무산 이후 인수 재검토 관측
HMM 재추진 가능성…자금 확보 움직임 주목

동원산업이 인수합병(M&A) 담당 임원을 새롭게 영입, 본격적으로 M&A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동원산업이 과거 고배를 마셨던 바이오 기업과 HMM 인수를 주요 타깃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 1월 1일자로 남택종 전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로 선임했다. 남 상무보는 서울대학교 약학부 석사를 졸업하고 바이오 기업 알에프바이오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현재 그룹 내 신사업 발굴과 M&A 전략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경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등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질적 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면에 배치한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바이오 기업 인수를 다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동원산업은 2023년 보령파트너스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독 실사까지 진행했으나, 한 달 만에 계약을 해지하며 인수를 철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동원산업이 과거 인수 무산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매물 발굴 단계부터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해운업에서도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동원산업은 지난 2023년 HMM 인수전에서 하림그룹과 마지막까지 경합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후 하림의 인수가 최종 결렬되면서 기회가 다시 열린 상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2월 HMM 인수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월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의 기업가치 평가를 진행한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 조달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며, 결국 HMM 인수를 위한 ‘실탄’ 마련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동원산업 측은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다양한 M&A 기회를 상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특정 기업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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