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인상, 미 연방 관보 게재 등 행정 조치 필요…차분히 대응”
김정관 산업장관·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 미 파견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1월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재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가 한·미 무역 합의 이행 의지를 미 정부에 전함과 동시에 차분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대미 통상 현안 회의에 관한 서면 브리핑에서 “관세 인상은 미국 연방 관보 게재 등 행정 조치가 있어야 발효된다”며 “정부는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측에 전달하고, 순차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발언만으로 바로 관세가 인상되지 않는 만큼 미 정부의 진의와 발언 배경 등을 면밀히 파악해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미 미국 상호 관세 재인상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날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의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정부 관계자들도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먼저 현재 캐나다를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산업부) 장관은 현지 일정을 마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방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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