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등 삼성전자 임원 1000여 명, ‘15만전자’ 자사주 받는다

시간 입력 2026-01-26 17:18:56 시간 수정 2026-01-26 1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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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6일 자기주식 115만2022주 처분
처분 금액 약 1752억원…“성과급 지급 목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부회장 등 삼성전자 임원 1000여 명이 2024년도 ‘OPI(초과이익성과급)’에서 약정된 약 115만주의 자사주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임원 성과 보상을 위해 115만2022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1752억2254만6200원(보통주 1주당 15만2100원)이다. 처분 상대방은 삼성전자 임원 1051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 등의 책임 경영 강화와 장기 성과 창출을 동기 부여하기 위해 2024년도 OPI 중 약정한 수만큼 자사주로 지급하는 것이다”고 처분 목적을 밝혔다.

OPI는 ‘TAI(목표달성장려금)’와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 부문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주식 보상 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 임원은 100%를 1년 뒤 자사주로 받을 수 있다.

단 1년 뒤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으나,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자기주식 처분으로 예상되는 주식 가치 희석 효과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처분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보통주 59억1963만7922주)의 0.019% 수준이다”며 “주식 가지 희석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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