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해군 5전단 배치

시간 입력 2026-01-12 17:16:54 시간 수정 2026-01-12 17: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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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장교로서 임무 수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맨 오른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025년 11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해 화제를 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자대를 배치 받았다.

12일 해군에 따르면 이 소위는 해군 제5기뢰상륙전단에 배치됐다.

그는 해군 5전단 내 정보작전참모실에서 통역 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소위의 병과는 통역 장교로, 외국군과의 연합 작전 시 지휘관 사이 통역 및 정보 번역 등을 담당한다.

앞서 이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1월 말 소위로 임관했다. 그의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로, 오는 2028년 12월 1일 제대한다.

한편 병역을 위해 미국 시민권 포기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이 소위의 솔선수범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복수 국적자인 그는 병역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았다. 먼저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사병으로 입대했다면 복수 국적 신분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나 그는 장교로 입대하는 길을 택했다. 복수 국적자가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선 외국의 국적을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호평했다. 삼성 오너 일가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자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타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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