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1조9028억·정의선 1조8866억 각각 증가
핵심 계열사 주가 상승 덕…부자 합산 12.2조 기록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가 최근 1년 사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분 평가액이 급증한 결과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정몽구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4조3509억원이었으나, 2025년 12월에는 6조2537억원으로 1조9028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43.7%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정의선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4조304억원에서 5조9170억원으로 1조8866억원 늘며 4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부자의 합산 보유 주식 가치는 2024년 8조3813억원에서 2025년 12조1707억원으로 3조7894억원 증가했다. 1년 새 증가율은 45.2%에 이른다.
이번 지분 가치 상승은 주식 매입이나 처분에 따른 변화가 아닌, 보유 종목의 주가 상승 효과에 따른 것이다. 실제 두 인물 모두 해당 기간 동안 보유 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 종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주식 수는 현대차 1139만5859주, 현대모비스 677만8966주, 현대제철 1576만1674주다.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축으로 꼽히는 계열사들에 대한 지분 가치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평가액도 크게 불어났다.
정의선 회장은 총 7개 계열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1499만9982주를 비롯해 현대차 559만8478주(우선주 298주 포함), 기아 706만1331주, 현대오토에버 201만주, 현대모비스 30만3759주, 현대위아 53만1095주, 이노션 80만주 등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 기아 등 핵심 계열사의 주가 상승이 전체 지분 가치 확대를 견인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가 진행 중이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2021년 초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퇴진한 상태다.
정의선 회장의 경영권 승계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이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 정의선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3%대에 그치는 만큼,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의 지분 승계와 현대엔지니어링 상장 등을 통한 현금 확보로 모비스 지분을 확대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그룹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과 지분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며, 승계 자금 마련과 지배구조 재편을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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